이소이 사네미츠의 기록 #1

아니 DLC 무조건 봐야 한다길래 본편 끝나자마자 DLC 실황 켰는데
시작하자마자 나오는 장면에 얘네 뭐죠? 싶어서 급하게 블로그 킴
여기서 사소한 변명아닌 변명: 원래 게임 실황 보는걸 정말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도저히 공포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자신은 또 없어서 버거님이 대리 플레이 해주심 + 근데 엔딩 부분만 남겨놓고 일정 안 맞아서 너무 궁금했음 + 유료 게임 아님 + 공식 허용 범주를 찾아보니 전체를 다 올리는 거면 실황 OK라고 나와있길래 세이프라고 간주해서 봤습니다. 혹시라도 팬덤 내 분위기가 실황은 좀… 인 경우 주인장 할복 후 안 본 뇌로 세탁 드갈게요

 

그리고, 트윗타래로 뭔가 감상 트윗을 남기면 트청하니까 다 없어지는 게 뭔가 아깝더라고요. (ex. 배드에그)
그래서 오타쿠 주절거림 백업용으로 쓸 카테고리를 하나 팠고 앞으론 여기에 그때그때 타래겸 게시글로 쓸랍니다

 

 

위에 이건 그냥 본편 엔딩 본 후기
분명 하츠우츠레알인 거 보려고 시작했는데 일단 본편 기준으로는 하라다가 호감

근데 비주얼적/관계성적으로는 내 취향상 하츠우츠 원픽 원툴이어야 했는데 뒤로 밀리게 된 사유는 아래와 같다.

 

 

하츠우츠가 레알인 것과는 별개로 정말 이 짤 상태였음 #토모추천짤임
그냥 좋은 면 나쁜 면 섞여있는 애들일 줄 알았는데 그냥 나쁜 애들인 거임 (분명 버거님이 착하다고 했는데…?)
충격… 아무튼 튀김님이 DLC 보면 달라질 수도 있다길래 아직 희망을 갖는 중

그리고 원래 관심 있는 캐 한두 명 아니면 다른 캐릭터들 서사는 알빠X인 성향의 사람인데 생각보다 호감인 캐릭터가 많다고 해야 하나 궁금한 캐릭터가 많음

아무튼 아래 접은 글부턴 진짜 시작 #당연하지만스포주의

 

 

아니 이분들 뭔데 시작부터 이러고 있는 거죠?
당황스럽다
사네미츠 씨는 왜 이런 대사를 치고 계시는 거죠?
이런 분이셨나요?
아니 진짜 뭐 하고 있는 거야?

 

아니 진짜 찔렀어 ㅁㅊ!!!!!!!!!!!!!!!!!!!!
사네미츠가 사람을 죽였어

레이지야 하루키야 느그 애비가 사람을 죽였다고 지금

 

 

분명 내가 버거님한테 DLC는 잔인하거나 쫓긴다거나 그런 묘사는 없나요?라고 물어봤을 때
뭔버거: 제 기준에서 DLC는 정말 공포 요소가 하나도 없었어요.
라고 하셨는데 이 경고창은 또 뭐죠? 버거님은 맨날 거짓말을 해
그래도 궁금하니까 일단 드가보겠습니다.

 

 

이분 지금 본인을 찌른 사람한테 이런 말을…?
그나저나 본편에서 S+였나 그 부분 봤을 때 루프(회귀)는 아닌 것 같고 또 다른 세계선인 건가 했는데
여기서도 죽는 상황에 또 보자라고 하는 걸 보면 역시 패러렐 같은 개념인가요?

 

 

아 뭐야 꿈이었네.라고 생각했는데 문득 '이런 장르에서 꿈이 진짜 꿈일리 없잖아'하고 씹덕 자아가 츳코미를 걺
위의 장면은 실제로 또 다른 세계선에서 있었던 일이나 예지몽이나 뭔가일까요
확대해석이라면 죄송 #아무것도몰름

 

 

이 부분 읽고 갑자기 사네미츠 비호감 됨
마감 기한을 어기는 작가셨군요…

 

 

아무튼 드디어 쟈부치 비설이 풀리기 시작함
근데 이 장르 캐릭터들이 너무 철학적인 얘기를 많이 함 그래서 그런지 죄다 문과 같음
철학적 사고 가진 사람 중에 정신병 없는 사람 없던데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

 

 

이거 뭔가 본편 S루트에서 끝자락에 사네미츠가 자긴 전부 다 좋아했고 좋아하는 걸 전부 주워 담고 싶었는데 결과적으론 모두 잃게 됐다는 내용이랑 일치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마자 2 짤이 나와서 의도한 바가 맞았나 보군… 함

 

 

아니 지금 플레이어 보고 캐를 의도적으로 죽이게 조종하라는 거임…?
#이건아니지예

 

 

이 부분에서 우츠기 뭔가 쟈부치에겐 안 보이는 상태라 자기 혼자 웃었을 것 같음
이 나쁜 것아

 

 

아니 시술이라니
그것도 병원 같은 것도 아닌 종교단체에서의 시술을 자기 의사로 OK 했다는 거야?
쟈부치도 어지간히 지팔지꼰이다 진짜

 

 

잠깐 잊고 있었는데 본편에서 쟈부치가 카노를 죽인 걸 생각하면 그냥 지금 이 상황이 뭔가…
아무튼 뭔가 기분이 이상함…

 

 

조금 딴소리긴 하지만, 인간은 모든 걸 사랑할 수 없고 크고 작은 편애라는 게 있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없고 선택의 시기가 빠르냐 느리냐의 차이일 뿐 어떤 일이든 간에 선택을 안 할 수는 없다, 선택을 안 한다면 그건 선택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하는 거다 (요약: 두 마리 토끼 잡으려 다간 둘 다 잃는 게 학계의 정설)가 제 지론인데요 걍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 내용에 #공감 #붐업 하면서 보고 있음 #중립이야말로오만이자기만이다 

 

그리고 이것도 완전 뻘소리긴한데 이 구간에 나오는 배경색이 뭐랄까 해 질 녘 색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져서
위에 쓰여있는 대로 쟈부치는 이름에 빛(陽)이 들어가고, 본인의 표현을 빌리자면 태양 할 때의 그 양이니까 죽을 때=해 질 녘 같아서 배경과 내용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는데 의도한 연출인 건지 아니면 그냥 제가 확대해석하는 건지 몰르겠네요…

 

 

아무튼 다 봤으니까 이제 잘 거임!!!
내일은 약속 다녀와서 노아 편 봐야지